2026년 KBO 리그 FA 시장은 2025년 한국시리즈 종료 후 11월 5일 2026년 FA 자격선수 공시, 11월 8일 FA 승인선수 공시, 11월 9일 전 구단 협상 개시라는 흐름으로 진행되는 일정입니다.
이 일정 안에서 총 30명의 FA 자격선수와 그중 21명의 승인선수가 시장에 나오며, 새로 손질된 FA 등급 산정 방식과 2026시즌부터 적용될 아시아쿼터 도입 등이 맞물려 그 어느 해보다 전략적인 FA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2026 FA 일정 한눈에 보기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절차 개요
KBO FA 업무는 규약상 당해 연도 한국시리즈 종료 후 시작되며,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일정 기한 내에 FA 자격선수 공시, FA 권리 행사 신청, FA 승인선수 공시, 구단과의 협상 개시 순으로 진행됩니다.
예년 기준으로 보면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KBO가 FA 자격선수 명단을 먼저 공시하고, 공시 후 2일 이내에 선수들이 FA 권리 행사(승인 신청)를 해야 하며, 그 다음날 FA 승인선수 명단이 발표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승인선수 공시 다음 날부터는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교섭이 가능해지며, 계약이 체결되면 KBO 승인과 보상선수 규정에 따른 후속 절차가 이어지게 됩니다.
2025년 11월 5일, 2026년 FA 자격선수 공시
2026년 FA 자격선수 명단은 2025년 11월 5일 KBO에 의해 공식 공시되었으며, 이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라는 기존 규칙에 맞춰 진행된 것입니다.
KBO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FA 자격선수는 총 30명으로,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으로 구분되어 FA 등급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공시 시점 이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FA 권리를 행사할지 여부를 검토해 규정상 정해진 기한 내에 KBO에 FA 승인 신청을 하게 되었고, 이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선수 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11월 8일 승인선수 공시와 9일 협상 개시
KBO는 11월 8일 2026년 FA 승인선수 명단을 공시했으며, 자격선수 30명 중 21명이 실제로 FA 권리를 행사해 승인선수로 확정되었습니다.
코리아타임뉴스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승인선수 21명에는 LG 김현수·박해민, 한화 김범수·손아섭, 삼성 강민호, KT 강백호·장성우, KIA 양현종·박찬호·최형우 등 팀 간 전력 판도를 좌우할 핵심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KBO는 11월 8일 승인선수 공시와 함께 이들 선수들이 11월 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안내했으며, 이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과 각종 기사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됩니다.
2026년 FA 자격 선수 현황
전체 인원·등급 분포
KBO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6년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총 30명이며 이는 2025시즌을 마친 뒤 FA 취득 연수를 충족한 선수들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FA 등급제를 도입한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는 3단계 구조에 따라 산정된 숫자입니다.
또한 처음 FA 자격을 얻은 신규 FA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 11명, 과거에 이미 자격을 얻었으나 권리 행사를 유보해 자격을 유지하던 6명이 포함되어 있어, 시장에는 다양한 경력과 나이대의 선수들이 동시에 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단별 자격 선수 수 분포
2026년 FA 자격선수를 구단별로 보면 KIA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고, 삼성·KT·두산이 각각 4명, LG·한화·롯데가 3명, SSG·NC·키움이 각각 1명씩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특정 팀에 FA 자격선수가 집중된 구조를 보여주며, 특히 선발·불펜·야수 자원이 동시에 FA 시장에 나오는 KIA·KT·삼성 등은 전력 유지와 세대교체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SSG·NC·키움처럼 자격선수가 1명에 그친 구단은 외부 FA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구단별 전략의 온도차가 커질 수 있는 시즌입니다.
주요 스타 선수 구성
주요 FA 자격선수로는 LG의 외야수 김현수·박해민, 한화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과 좌완 투수 김범수, 삼성의 포수 강민호, KT의 중심 타자 강백호와 포수 장성우, KIA의 내야수 박찬호·지타급 타자 최형우·에이스 양현종 등이 언급됩니다.
연합뉴스와 지역 방송 보도는 이들 선수가 소속팀 내에서 핵심 주전이자 상징성을 가진 만큼, 재계약 여부와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리그 전체 전력 지형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선수는 이미 여러 차례 FA를 경험한 재자격 선수로, 계약 규모와 보상 규정이 달라지는 만큼 연봉·계약 기간·옵션 구조 등에서 보다 복잡한 협상 구도가 예상됩니다.
2026년 FA 승인 선수와 시장의 핵심 카드
야수 포지션 핵심 FA 선수
외야진에서는 LG 김현수와 박해민, 한화 손아섭이 동시에 승인선수로 시장에 나와, 리드오프·중장거리 타자·수비형 외야수까지 다양한 유형의 외야 자원을 찾는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선수는 우승 경험과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력을 갖고 있어 단순 전력 보강 이상의 ‘클럽하우스 리더십’과 흥행 효과까지 고려하는 구단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됩니다.
내야진에서는 KIA 박찬호·최형우, NC 최원준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팀 상황에 따라 유격수 수비 안정·클린업 보강·멀티 포지션 활용 등 각기 다른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옵션으로 거론됩니다.
투수 포지션 핵심 FA 선수
투수 쪽에서는 한화 김범수, 삼성 김태훈·이승현, 두산 이영하 등 좌·우완 불펜 및 선발 자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불펜 보강을 고민하는 팀들에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특히 KIA 양현종은 에이스급 선발로서 여전히 이닝 소화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내 선발진이 약한 팀에게는 단숨에 로테이션 상단을 강화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됩니다.
이처럼 선발과 마무리, 셋업맨까지 다양한 유형의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는 구조는, 외국인 투수 구성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국내+외국인’ 통합 로테이션 설계의 중요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베테랑과 전성기 선수의 공존
2026년 FA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30대 중후반 베테랑과 20대 후반~30대 초반 전성기 선수들이 동시에 나왔다는 점으로, 팀별로 ‘당장 우승 전력’과 ‘중장기 재편’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타깃 선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 35세 이상 FA의 경우 FA 등급제 도입 시점부터 C등급 적용을 통해 선수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하도록 한 규정이 유지되고 있어, 베테랑 선수는 계약 총액은 줄더라도 이적 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반면 A·B등급에 해당하는 전성기 FA는 대형 보상과 샐러리캡 부담 탓에 일부 구단만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상위권·중위권 구단 간 전력 격차를 조정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KBO FA 제도와 규약 정리
FA 취득 연차와 자격 요건
KBO는 2020년 제1차 이사회에서 FA 제도 개선을 결정하며, 기존 고졸 9년·대졸 8년이던 FA 취득 기간을 2022시즌 종료 시점부터 고졸 8년·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FA 자격선수 상당수는 이 단축 규정을 반영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FA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선수 생애 수입 구조와 팀의 중장기 전력 설계 양쪽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군 복무, 부상 등으로 인한 실질 활동 연수 조정 등 세부 규정은 KBO 규약에 따라 계산되며, 이런 계산을 거쳐 2025시즌 종료 기준 30명의 FA 자격선수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FA 등급제와 보상 규정 개요
FA 등급제는 2020시즌 종료 후부터 시행되었으며, 신규 FA 선수의 최근 3년 평균 연봉 및 옵션 금액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구간을 A·B·C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에 따라 보상 방식이 달라집니다.
보호선수 범위는 기본적으로 20명이지만, B등급 이하 등급에서는 보호선수를 25명까지 확대할 수 있고, 구단은 선수+현금 보상 또는 현금만 받는 방식 중 규정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부여해 선수 보상 없는 이적을 허용하고, 두 번째·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B·C등급 수준으로 보상 규정을 완화하는 등 베테랑 이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계약 승인과 보상선수 제출 기한
FA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계약은 KBO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KBO가 계약을 승인한 뒤 3일 이내에 원 소속 구단은 보상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는 일정이 2025년 FA를 비롯한 최근 FA 시장 설명 자료에서 안내되어 있습니다.
또한 KBO는 FA 자격선수 공시 후 2일 이내 FA 권리 행사 신청을 받으며, 신청 마감 다음 날 FA 승인선수 명단을 공시하는 절차를 2025년 공식 보도자료에서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 덕분에 FA 시장은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부터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며,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국내 FA, 이후에는 외국인 선수 및 트레이드 이슈가 순차적으로 부각되는 패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달라지는 규정과 시장 영향
비FA 다년계약 선수의 등급 산정 제외
KBO는 2025년 제1차 이사회에서 FA 등급 산정 시 비FA 다년계약 선수의 연봉을 등급 산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2026년 FA 시장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됩니다.
기존에는 장기 재계약을 맺은 비FA 선수의 높은 연봉이 등급 산출에 포함되면서, 실제 시장에 나오지 않는 연봉 상위자가 순위를 차지해 신규 FA 선수 등급에 왜곡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개정 규정에 따라 앞으로는 비FA 다년계약 선수는 등급 산정에서 제외하되, 계약 마지막 해에는 계약기간 중 평균 연봉을 반영해 등급 계산에 포함하기로 함으로써, 실제 시장에 나오는 선수 중심의 등급 구조가 강화되었습니다.
아시아쿼터 도입과 외국인 시장 변화
KBO는 2025년 제1차 이사회에서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에 더해 아시아쿼터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됩니다.
아시아쿼터 대상은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로 제한되며, 직전 또는 해당 연도에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만 영입할 수 있고, 이들까지 포함해 최대 4명의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가 한 경기 출전이 가능합니다.
이 제도 도입과 함께 1군 엔트리도 29명 등록·27명 출전으로 늘어나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조합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FA 시장에서 국내 선수의 포지션 가치와 몸값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샐러리캡·전력 분배 관점에서 본 FA
KBO는 샐러리캡과 FA 등급제를 통해 상위권 구단의 과도한 전력 집중을 완화하고, 중·하위권 구단도 적절한 보상과 영입 기회를 통해 전력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왔습니다.
2026년 FA 시장에서는 비FA 다년계약 선수 제외, 아시아쿼터 도입 등 복수의 규정 변경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연봉 상위 구단의 FA·외국인 선수 운용이 한층 복잡해지고 전략적인 샐러리캡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단기적으로는 인기 구단의 대형 계약을 제약하는 면이 있지만, 리그 전체 경쟁력과 흥행 분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제시되고 있습니다.
팬과 구단이 체크해야 할 2026 FA 포인트
팬 입장에서 보는 2026 FA 관전 포인트
팬 입장에서는 11월 5일 FA 자격선수 공시, 11월 8일 승인선수 공시, 11월 9일 협상 개시라는 세 날짜를 중심으로 뉴스 흐름을 따라가면 FA 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 소속 FA가 어떤 등급(A·B·C)인지, 그리고 재계약·타 구단 이적·해외 진출 중 어느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지에 따라 겨울 동안의 스토브리그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각종 기사와 구단 발표를 통해 ‘보상선수로 나올 수 있는 내부 자원’까지 함께 살펴보면, 단순한 영입·이탈 소식 이상의 전력 변화와 팜 시스템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단 전략 관점의 체크리스트
구단 입장에서는 먼저 자팀 FA의 재계약 우선순위를 정하고, 팀 내 대체 자원 유무와 포지션별 뎁스를 분석해 외부 FA 영입 필요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대상 FA의 등급, 예상 연봉, 계약 기간, 보상 방식(선수+현금 또는 현금만)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샐러리캡·보호선수 명단과 연계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2026년부터 비FA 다년계약 선수의 등급 산정 제외와 아시아쿼터 도입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FA 보강과 외국인·아시아쿼터 활용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로스터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선수·에이전트 관점의 전략 포인트
선수와 에이전트는 본인의 FA 등급과 시장에서 경쟁하는 동 포지션 선수들의 구성을 면밀히 파악해, 어느 시점에 계약을 타결하는 것이 유리한지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동일 포지션 상위 FA가 먼저 시장에서 빠르게 계약을 맺을 경우, 남은 수요를 독점해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낼 수도 있고, 반대로 시장에 선수 공급이 과잉일 경우 조기 계약이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샐러리캡과 보상 규정, 나이·FA 재자격 여부에 따라 장기·단기 계약 전략을 달리 가져가며, 일부 선수는 향후 재자격을 염두에 둔 ‘브릿지 계약’을 선택하는 사례도 나올 수 있습니다.
2026 FA 일정 캘린더 정리
연표로 보는 2026 주요 일정
아래 표는 2026년 FA 시장과 관련된 핵심 일정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 단계 | 주요 내용 | 2026년 기준 날짜(또는 기준) |
|---|---|---|
| 한국시리즈 종료 | FA 업무 시작 기준일, 종료 후 일정 계산의 출발점 | 2025 한국시리즈 종료일(공식 일정 기준) |
| FA 자격선수 공시 |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 자격선수 명단 공시 | 2025년 11월 5일 자격선수 30명 공시 |
| FA 권리 행사 신청 마감 | 자격선수 공시 후 2일 이내 FA 승인 신청 | 2025년 11월 7일 기준 마감(규정상 2일 이내) |
| FA 승인선수 공시 | 권리 행사 선수들을 정리해 승인선수 명단 발표 | 2025년 11월 8일 승인선수 21명 공시 |
| 전 구단 협상 개시 | 승인선수는 해외 포함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 | 2025년 11월 9일부터 자유 협상 개시 |
| FA 계약 승인 및 보상선수 제출 | 계약 승인 후 3일 이내 보상선수 명단 제출 | 개별 계약 시점마다 상이하나, 규정상 3일 이내 |
이 표를 기준으로 보면, 2026년 FA 시장은 11월 초부터 본격 개장해 겨울 내내 계약·보상·전력 재편 이슈가 이어지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승인선수 공시(11월 8일)와 협상 개시(11월 9일)는 대부분의 대형 계약 루머와 실제 협상 소식이 집중되는 시점으로, 각 구단과 선수 측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따라가 볼 만한 시기입니다.
다른 해와 비교한 2026 일정 특징
2026년 FA 일정 자체는 기본 구조가 2025년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 자격선수 공시·2일 이내 권리 행사 신청·다음 날 승인선수 공시라는 리듬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2026년에는 FA 등급 산정 방식 조정(비FA 다년계약 선수 제외)과 2026시즌부터 본격 적용되는 아시아쿼터 규정 논의가 맞물려, 일정의 형식적 틀은 같지만 시장을 둘러싼 변수는 더 복잡해진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0명의 자격선수 중 21명이 실제 승인선수로 시장에 나온 점은, 과거 일부 시즌에 비해 참가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해 FA 시장의 ‘선수 공급’ 측면에서 풍부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 일정 변경 가능성과 관전 포인트
KBO는 정기적으로 이사회를 통해 규약과 규정을 손질해왔으며, FA 취득 연수 단축·등급제 도입·비FA 다년계약 선수 산정 제외·아시아쿼터 도입 등도 모두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된 바 있습니다.
향후에도 샐러리캡 상향·FA 등급 구간 조정·보상 방식 변경 등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경우, 일정 자체가 크게 바뀌지는 않더라도 FA 시장의 구조와 선수·구단의 전략은 다시 한 번 재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6년 FA 시장을 지켜보는 것은 단지 한 해의 이적 이슈를 넘어, KBO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의 리그 구조를 지향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