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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FA 명단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여 이적 시장에 나선 선수들의 공식 명단

by jisiktalk 2025. 11. 12.

2026 KBO FA 명단의 개요

2026년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2025년 11월 5일 공식 공시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25 시즌을 마친 선수 중 총 30명이 FA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21명이 실제로 FA 권리 행사를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습니다. 2026 FA 시장은 강백호, 박찬호, 김현수, 양현종 등 굵직한 네임밸류를 가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역대급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FA 자격 선수 30명 중 9명은 FA 권리 행사를 포기했으며, 이들 중에는 심창민(LG),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박승욱(롯데), 김재환(두산), 홍건희(두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FA 신청을 하지 않은 선수들은 현 소속팀과의 잔류 협상을 진행하거나, 은퇴를 선언한 경우도 있습니다. 2026년 11월 9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리면서 10개 구단이 최대 3명까지 외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FA 등급 체계와 보상 제도

A등급 선수의 특징과 보상

A등급은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뛰어난 실적과 경력을 보유한 최상위 선수들에게 부여됩니다. 2026년 FA 시장에서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총 7명으로, 조상우(KIA), 박찬호(KIA), 강백호(KT), 김현수(LG), 김태훈(삼성), 김상수(롯데), 이영하(두산) 등이 해당됩니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함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1명을 원 소속팀에 내주어야 합니다.

A등급 선수들은 대부분 각 팀의 핵심 전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영입 시 막대한 보상이 요구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 KBO 잔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며, 박찬호는 수비력이 검증된 유격수로서 내야 보강이 필요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등급 선수의 영입은 팀의 전력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높은 보상 비용으로 인해 재정적 여력이 충분한 구단만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구조입니다.

B등급과 C등급의 차이점

B등급은 중간 등급으로, 2026년 FA 시장에서 총 13명의 선수가 해당됩니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전년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1명을 원 소속팀에 제공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B등급 선수로는 박해민(LG), 김범수(한화), 이승현(삼성), 장성우(KT), 이준영(KIA)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 팀에서 주전급 또는 핵심 로테이션을 담당하는 선수들입니다.

C등급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총 10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보상금만 전년도 연봉의 50%를 지불하면 되고 선수 보상은 없습니다. C등급에는 최형우(KIA), 양현종(KIA), 황재균(KT), 한승택(KIA), 손아섭(한화), 조수행(두산), 최원준(두산), 최원준(NC) 등이 속해 있으며, 대부분 재자격 선수이거나 3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선수들입니다. C등급 선수는 보상 부담이 적어 중소 구단에서도 부담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규 자격자와 재자격자 구분

2026 FA 시장에는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신규 자격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미 한 번 이상 FA를 경험한 재자격자는 11명, 그리고 이전에 FA 자격을 얻었지만 행사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해온 선수가 6명입니다. 신규 자격자 중에서는 강백호, 박찬호가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두 선수 모두 A등급을 받아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백호는 공격력, 박찬호는 수비력에서 각각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이들의 행보가 전체 FA 시장의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자격자들은 대부분 이전 FA 때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가 다시 FA 자격을 획득한 경우입니다. 재자격자 중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박해민(LG, 2번째 FA), 장성우(KT, 재자격), 황재균(KT, 3번째 FA), 최형우(KIA, 3번째 FA), 양현종(KIA, 3번째 FA) 등이 있습니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선수들은 대부분 현 소속팀에서의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어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단별 FA 명단 현황

KIA 타이거즈 - 최다 6명 배출

KIA 타이거즈는 2026 FA 시장에 총 6명의 선수를 배출하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FA 자격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는 양현종(C등급), 이준영(B등급), 조상우(A등급), 한승택(C등급), 박찬호(A등급), 최형우(C등급) 등 6명으로, 투수 2명, 야수 4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박찬호와 조상우는 A등급을 받아 높은 시장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박찬호는 30세의 젊은 나이에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예상됩니다.

KIA는 2024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핵심 전력의 대거 이탈은 팀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현종과 최형우는 상징성과 나이, 현재 기량 등을 고려할 때 잔류 가능성이 높으며, 한승택 역시 팀 내에서 필요한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박찬호의 경우 수비력을 필요로 하는 타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시도가 예상되며, 이준영과 조상우 역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IA는 6명의 FA 배출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역으로 FA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 활동을 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질 경우,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활용하여 새로운 전력을 영입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는 2025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FA 시장에 김현수(A등급), 박해민(B등급) 2명의 외야수를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김현수는 A등급을 받은 베테랑 타자로, 여전히 타격 능력이 검증된 선수이며, 박해민은 중견수로서 뛰어난 수비 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LG의 핵심 외야진이었던 만큼 팀 입장에서는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민은 노장 외야수임에도 불구하고 중견수 자원이 부족한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며, 오히려 1차 FA 때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LG는 백업 외야수 최원영의 활용도를 높이며 박해민 이후를 대비하고 있지만, 당장의 전력 공백을 고려하면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심창민(C등급)은 FA 자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권리 행사를 신청하지 않아 LG 잔류가 확실시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태훈(A등급), 이승현(B등급), 강민호(A등급) 총 3명이 FA 승인을 받았습니다. 김태훈은 투수로서 A등급을 받은 핵심 선발진이며, 강민호는 베테랑 포수로서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리드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민호는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롯데와 삼성 두 구단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승현은 불펜 투수로서 안정적인 중간 계투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KT 위즈는 강백호(A등급), 장성우(B등급), 황재균(C등급) 3명의 핵심 선수가 FA 시장에 나섰습니다. 강백호는 2026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로, 뛰어난 장타력과 젊은 나이로 인해 KBO 구단들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이미 에이전시와 메이저리그 진출 협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메이저 진출이 무산될 경우 KBO 시장에서 역대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성우는 KT의 주전 포수로서, 팀 내 포수 대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로 분류됩니다. 황재균은 3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내야수로, C등급을 받았으며 보상 부담이 없어 KT 잔류 또는 타 구단 이적 모두 가능한 상황입니다. 오재일도 FA 자격을 얻었으나 2025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여 FA 시장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A등급), 최원준(C등급), 조수행(C등급) 3명이 F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영하는 A등급 투수로 두산 선발진의 핵심이며, 조수행은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재환과 홍건희는 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하지 않아 두산 잔류가 확정되었습니다. 김재환의 FA 포기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과 나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한화, SSG, 롯데, NC, 키움

한화 이글스는 김범수(B등급), 손아섭(C등급) 2명이 FA 승인을 받았으며, 이재원은 FA 권리 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화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심우준, 엄상백을 영입하며 '큰손' 역할을 했던 만큼, 올 겨울에도 적극적인 외부 영입이 예상됩니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7년 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한 한화는 추가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권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SSG 랜더스는 서진용(A등급)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 행사를 하지 않아 팀 잔류가 확정되었습니다. SSG는 14명의 FA 자격 유보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FA 시장에 대규모 인원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상수(A등급) 1명이 FA 승인을 받았으며, 박승욱은 FA 권리 행사를 포기했습니다. 롯데는 강민호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며, 포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NC 다이노스는 최원준(C등급) 1명이 FA 시장에 나섰습니다. 최원준은 2025 시즌 KIA에서 NC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부진한 성적을 보여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으며, FA 시장에서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FA 승인 선수가 없으며,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목해야 할 핵심 선수

강백호 - 시장 최대어의 향방

강백호(KT 위즈)는 2026 FA 시장의 절대적인 최대어로, A등급을 받으며 공격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995년생으로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FA 자격을 얻은 강백호는 뛰어난 장타력과 안정적인 타격을 바탕으로 KBO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에이전시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으며, 미국 구단들과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예상만큼 뜨겁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될 경우, KBO 시장에서 역대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화를 비롯한 자금 여력이 있는 구단들이 강력하게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KT 입장에서는 강백호의 이탈이 팀 전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 최대한 잔류를 설득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강한 만큼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백호의 최종 행선지는 2026 FA 시장 전체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메이저 진출 시 KBO 구단들은 다른 타자 영입에 집중할 것이며, KBO 잔류 시에는 강백호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입니다.

박찬호 - 최고의 수비력

박찬호(KIA 타이거즈)는 강백호와 함께 2026 FA 시장을 양분하는 핵심 선수로, '공격의 강백호, 수비의 박찬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95년생 만 30세로 A등급을 받은 박찬호는 KBO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 수비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내야 수비가 필요한 구단들의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꼽힙니다. 박찬호는 이미 부산에서 포착되어 롯데 자이언츠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찬호의 가치는 단순히 수비력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는 공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완성형 유격수로 평가받습니다. 내야 수비 보강이 필요한 지방 구단들이 강력하게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A등급 보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IA 입장에서는 박찬호가 팀의 핵심 내야수인 만큼 잔류가 최선이지만, 선수 본인의 의향과 타 구단의 공격적인 제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찬호의 행보는 강백호와 함께 이번 FA 시장의 모든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김현수, 양현종, 강민호 등 베테랑

김현수(LG 트윈스)는 A등급을 받은 베테랑 타자로,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핵심 타선을 담당했습니다. 1988년생으로 만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LG는 우승의 주역인 김현수를 잔류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후배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선수입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C등급을 받았지만 여전히 KBO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입니다. 1988년생으로 37세의 나이와 3번째 FA 자격을 고려하면, KIA에서의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양현종은 KIA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팀 리더로서, 구단과 팬들 모두 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A등급 포수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985년생 만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드와 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와 삼성 두 구단 사이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베테랑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며, 두 구단의 경쟁으로 예상보다 좋은 계약 조건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FA 시장 전망과 구단별 전략

한화의 적극적 투자 예고

한화 이글스는 2026 FA 시장에서도 '큰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구단입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심우준, 엄상백을 영입하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던 한화는, 두 선수가 첫 시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7년 만의 가을야구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겨울에도 적극적인 외부 영입이 예상됩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한화가 일단 마음먹고 선수 영입에 뛰어들면 다른 구단이 당할 수 없다. 예상한 시장가보다 훨씬 센 금액을 부르고 강하게 밀어붙이기 때문에 한화가 노리는 선수는 잡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강백호, 박찬호 등 최상위 선수부터 중견급 선수까지 폭넓게 영입 대상을 물색할 것으로 보이며,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포지션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한화의 공격적인 영입 전략은 다른 구단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가 주요 선수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히면 다른 구단들은 차선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과 롯데의 보강 방향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삼성은 재정적 여력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되며, 특히 강민호, 김태훈, 이승현 등 자체 FA 선수들의 잔류 협상과 함께 외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은 과거 대형 FA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어, 팀 재건을 위해 올 겨울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박찬호의 부산 포착 이후 유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내야 수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며, 박찬호 영입 시 A등급 보상에도 불구하고 팀 전력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정팀 출신인 강민호의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포수 포지션 보강도 롯데의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롯데는 김상수가 FA 시장에 나서면서 외야 공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내야, 외야, 포수 등 다방면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하며, 제한된 영입 가능 인원(최대 3명) 내에서 효율적인 영입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중소 구단의 전략적 영입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KT 위즈 등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와 모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FA 시장에서 큰돈을 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구단은 자체 FA 선수들의 잔류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보상 부담이 적은 C등급 선수나 비FA 선수 영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KT는 강백호라는 핵심 전력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체 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예측하기 어려운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고 내년 도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론상으로는 투자를 할 타이밍이지만, 복잡한 내부 사정과 자금 사정을 고려하면 과연 FA 시장에 거액 투자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키움은 외부 영입보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중소 구단들은 메이저급 선수 영입이 어려운 만큼, B등급이나 C등급 선수 중에서 가성비가 높은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트레이드와 FA 영입을 병행하여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6 FA 시장의 특징

네임밸류 포화 상태

2026 FA 시장은 역대급 네임밸류 포화 상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IA에서만 양현종, 박찬호, 최형우, 한승택, 조상우, 이준영 등 6명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었고, KT는 강백호, 황재균, 장성우 등이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LG의 김현수와 박해민, 한화의 손아섭과 김범수, 삼성의 강민호, 김태훈, 이승현, 롯데의 김상수, 두산의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NC의 최원준까지 각 팀의 얼굴들이 줄줄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FA 시장은 구단들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영입 가능한 선수 풀이 넓어진 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자체 FA 선수들의 잔류 협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별로 최대 3명까지만 외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각 구단은 한정된 영입 가능 인원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하위권 선수들의 협상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구단들이 상위권 선수 영입에 집중하면서 중하위권 선수들은 예상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샐러리캡 제도의 영향

2026 FA 시장에서는 개선된 샐러리캡 제도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한선을 높이고 하한선을 신설한 샐러리캡 제도는 구단 간 전력 균형을 맞추면서도 선수들에게 적정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인해 올 겨울에도 2년 연속 찬바람이 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지금처럼 뜨거운 야구 인기는 FA 시장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하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야구 인기와 구단들의 증가한 수입이 FA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 시즌 1개 팀을 제외하고 모든 구단이 시즌 내내 5강 경쟁을 할 정도로 순위 싸움이 뜨거웠던 만큼, 구단들은 핵심 전력 유출을 막고 추가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샐러리캡 제도 내에서도 한화, 삼성 등 재정적 여력이 있는 구단들은 상한선에 가까운 투자를 진행할 수 있으며, 중소 구단들도 하한선 규정 덕분에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FA 신청 포기자들의 의미

2026 FA 시장에서는 총 30명의 자격자 중 9명이 FA 권리 행사를 포기했습니다. 심창민(LG),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박승욱(롯데), 김재환(두산), 홍건희(두산)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들은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선택하거나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FA 신청 포기는 선수 개인의 다양한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올 시즌 성적 부진, 나이, 부상 이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김재환(두산)의 FA 포기는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김재환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고, 이는 FA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서진용(SSG)은 A등급을 받았음에도 FA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SSG와의 재계약 합의가 이루어졌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FA 신청 포기자들이 많다는 것은 각 구단이 핵심 선수들을 사전에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음을 의미합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FA 시장에 선수가 나가기 전에 재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보상금 지출을 막고 팀 전력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2026 FA 시장 주요 이슈

메이저리그 도전과 KBO 잔류

강백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2026 FA 시장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강백호는 이미 에이전시와 메이저리그 진출 협의를 마쳤고, 미국 구단들과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O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강백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KBO에 잔류하여 역대급 계약을 맺을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예상만큼 뜨겁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고 KBO에 잔류하게 될 경우, 한화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규모는 최근 몇 년간의 FA 계약 중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백호의 최종 결정은 FA 시장 개막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행보에 따라 다른 타자들의 시장 가치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T는 강백호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강한 만큼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단별 최대 3명 영입 제한

KBO 규정상 각 구단은 FA 시장에서 최대 3명까지만 외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 규정은 구단들이 무분별한 영입 경쟁을 벌이는 것을 방지하고, 전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2026년처럼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는 구단들이 영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한화가 투수, 야수, 포수 각각 1명씩 영입을 목표로 한다면, 각 포지션에서 최우선 순위를 정하고 협상에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 1순위 선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즉시 2순위 선수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명 영입 제한은 또한 구단들이 자체 FA 선수 잔류에 더욱 신경을 쓰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자체 FA 선수가 이탈하더라도 최대 3명까지만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선수들의 잔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선수들의 마지막 FA

2026 FA 시장에는 최형우(42세), 강민호(40세), 손아섭(37세), 양현종(37세), 김현수(37세) 등 다수의 베테랑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3번째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로,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지막 대형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은 나이와 기량 저하에도 불구하고 경험과 리더십, 멘토 역할 등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여전히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형우와 양현종은 KIA의 상징적인 선수들로, 팀 내에서의 역할과 팬들의 사랑을 고려하면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민호는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베테랑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며, 친정팀 롯데와 현 소속팀 삼성 사이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아섭은 한화의 주전 포수로서 팀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타 구단의 관심이 있을 경우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이번 FA는 선수 생활을 어떤 팀에서 마무리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2026 FA 자격자 및 승인자 명단

구단 승인 선수 (등급) FA 포기 선수 비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C), 이준영(B), 조상우(A), 한승택(C), 박찬호(A), 최형우(C) - 최다 6명 FA
KT 위즈 강백호(A), 장성우(B), 황재균(C) 오재일 오재일 은퇴
LG 트윈스 김현수(A), 박해민(B) 심창민(C) 우승팀 외야수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A), 이승현(B), 강민호(A) - 포수+투수 보강
두산 베어스 이영하(A), 최원준(C), 조수행(C) 김재환, 홍건희 김재환 포기
한화 이글스 김범수(B), 손아섭(C) 이재원 큰손 예상
SSG 랜더스 - 서진용(A) A등급 잔류
롯데 자이언츠 김상수(A) 박승욱 박찬호 관심
NC 다이노스 최원준(C) - 전망 불투명
키움 히어로즈 - - 영입 전략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