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순위는 현재 국제 통계에서 동일 개념인 GNI(국민총소득)로 집계되며, 2023년 명목 기준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순입니다. 한국은 2023년 명목 GNI 약 1조 8,354억 달러(아틀라스 방법)로 세계 12위권에 위치합니다.
개요
GNP(국민총생산)는 한 나라의 거주자가 소유한 생산요소가 국내외 어디에서 벌어들였든 1년 동안 창출한 재화·서비스의 시장가치를 뜻하며, 1993년 SNA 개정 이후 동일 개념이 GNI(국민총소득)로 대체되어 국제통계에 정착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GNP순위는 실무적으로 GNI순위를 의미하며, 다국적기업 이익의 역외 유출입 등 국경을 넘는 요소소득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GDP순위와 구별됩니다.
산식과 개념
GNP(또는 GNI)의 기본 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GNP=GDP+해외수취요소소득−해외지급요소소득이며, GNI는 개념적으로 GNP와 동일합니다. 즉, 국내에서 생산되었더라도 외국 소유 기업이 본국으로 이익을 송금하면 그만큼 GNP(=GNI)는 줄고, 반대로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배당·이자·임금 등은 GNP(=GNI)를 늘립니다.
집계 기준과 아틀라스 방법
세계은행은 환율과 물가 변동의 단기적 급등락을 완화하기 위해 3개년 평균 환율과 물가차 조정을 적용하는 아틀라스(Atlas) 방식으로 GNI(명목, 달러)를 공표합니다. 국가 간 소득수준 비교와 소득집단 분류(저·중·고소득국가)에도 이 아틀라스 방식의 1인당 GNI가 널리 사용됩니다.
2024년 명목 GNI 상위 30개국
아래 수치는 2024년 명목 GNI(아틀라스 방법, 백만 달러) 기준입니다.
순위국가GNI(명목, US$)
| 1 | 미국 | 약 $26.9조 |
| 2 | 중국 | 약 $18.9조 |
| 3 | 일본 | 약 $4.9조 |
| 4 | 독일 | 약 $4.6조 |
| 5 | 인도 | 약 $3.6조 |
| 6 | 영국 | 약 $3.3조 |
| 7 | 프랑스 | 약 $3.1조 |
| 8 | 이탈리아 | 약 $2.2조 |
| 9 | 캐나다 | 약 $2.2조 |
| 10 | 러시아 | 약 $2.1조 |
| 11 | 브라질 | 약 $2.0조 |
| 12 | 대한민국 | 약 $1.8조 |
| 13 | 호주 | 약 $1.7조 |
| 14 | 스페인 | 약 $1.6조 |
| 15 | 멕시코 | 약 $1.6조 |
| 16 | 인도네시아 | 약 $1.4조 |
| 17 | 네덜란드 | 약 $1.1조 |
| 18 | 사우디아라비아 | 약 $1.1조 |
| 19 | 튀르키예 | 약 $1.0조 |
| 20 | 스위스 | 약 $8450억 |
| 21 | 폴란드 | 약 $7300억 |
| 22 | 벨기에 | 약 $6400억 |
| 23 | 스웨덴 | 약 $6300억 |
| 24 | 아르헨티나 | 약 $5900억 |
| 25 | 노르웨이 | 약 $5700억 |
| 26 | 이스라엘 | 약 $5300억 |
| 27 | 태국 | 약 $5200억 |
| 28 | 아랍에미리트 | 약 $5100억 |
| 29 | 오스트리아 | 약 $5000억 |
| 30 | 필리핀 | 약 $4900억 |
한국의 위치
한국은 2023년 명목 GNI 약 1.8조 달러로 12위를 기록했으며, 대체로 G7 주요국과 대형 신흥국(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멕시코·인도네시아)에 이어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GDP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축에 속하나, 해외 자산에서의 배당·이자 수취나 역외 송금 흐름에 따라 연도별로 GNI와 GDP의 차이는 다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특징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의 높은 명목 GNI로 세계 합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미국은 단일 국가로 압도적인 1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스위스 등 다수의 선진경제가 상위권에 포진해 총량 기준에서도 큰 비중을 형성합니다.
GDP와의 차이와 사례
GNP(=GNI)는 국경 내 생산량을 측정하는 GDP와 달리 국경을 넘는 요소소득 순유입(유출)을 더해 자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을 보여줍니다. 예컨대 아일랜드처럼 다국적기업 활동이 활발한 경제에서는 역외로 배당이 빠져나가 GDP에 비해 GNI가 낮게 나타나는 구조적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명목 vs PPP
명목 GNI는 달러 환율을 반영하므로 단기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 반면, PPP(구매력평가) 기준 GNI는 각국 물가수준 차이를 보정해 실질 구매력을 비교하는 데 유용합니다. 2023년 PPP 기준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러시아 순이며, 이는 명목 기준 순위와 구성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데이터 출처와 갱신 주기
상기 수치는 세계은행의 아틀라스 방법으로 환산된 GNI(명목, 달러)를 바탕으로 하며, 최근 연도 값은 보통 이듬해 중 공개·갱신됩니다. 아틀라스 방법은 3개년 평균 환율과 물가차 조정을 적용해 단기 급변을 완화하는 보수적 변환 규칙으로, 국가 간 소득 비교와 소득군 분류에 표준적으로 사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GNP와 GNI는 같은가요?
국제 통계에서는 1993년 이후 GNP 대신 GNI 용어를 사용하며, 개념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명목과 아틀라스, PPP는 어떻게 다른가요?
명목은 해당 연도 환율로 환산한 금액, 아틀라스는 환율·물가 변동을 3개년 평균 등으로 완화한 명목 변형치, PPP는 물가수준 차이를 보정한 국제달러 값입니다. - 1인당 GNP 순위는 어디서 보나요?
세계은행은 1인당 GNI(아틀라스 방식)도 공표하며, 소득군 분류의 근거 지표로 씁니다(예: ‘Gross national income per capita 2023’ 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