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사화2 휘숙옹주 : 조선 성종의 서녀로 연산군 시대 권세를 누리다 중종반정으로 몰락한 비운의 옹주 조선시대 왕실에는 수많은 왕녀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휘숙옹주(徽淑翁主)만큼 극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은 드뭅니다. 성종의 후궁인 명빈 김씨 소생으로 태어나 연산군 시대에 최고의 영화를 누렸으나, 중종반정 이후 모든 권세를 잃은 그녀의 일생은 조선시대 왕실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출생과 가문 배경휘숙옹주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과 후궁 명빈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3남 3녀 중 장녀입니다. 정확한 생년은 전해지지 않으나, 1491년에 혼인한 기록으로 미루어 1482년 이전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조선의 공주들은 일반적으로 10세 이후에 혼인을 했기 때문입니다.휘숙옹주의 어머니인 명빈 김씨는 형조 판서를 지낸 김작의 딸로, 성종 대에는 종4품 숙원이었으나 후일 정.. 2025. 10. 25. 연산군일기 :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 재위기간의 역사를 기록한 편년체 실록 연산군일기의 개요와 편찬 배경연산군일기는 조선시대 제10대 국왕인 연산군의 재위 기간 동안 발생한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한 실록입니다. 이 기록은 1494년 음력 12월 25일부터 1506년 음력 9월 2일까지 약 11년 9개월에 걸친 연산군 시대의 국정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총 63권 46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자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연산군일기의 편찬은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폐위되고 사망한 직후인 1506년 중종 1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편찬 작업은 약 3년에 걸쳐 진행되어 1509년 중종 4년 음력 9월 12일에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편찬을 주도한 인물은 대제학 김감이었으나, 편찬 시작 3개월 만인 1507년 중종 2년 음력 2월에 김감이 대신 암살사건으로 유배를 가면서 신용개.. 2025. 10. 16. 이전 1 다음